
층간소음 어떤 게 더 짜증나나요. 아침 7시 - 7시 30분 정도에 청소기 돌리는 윗집, 저녁
아침 7시 - 7시 30분 정도에 청소기 돌리는 윗집, 저녁 8~10시에 마이크로 노래 부르는 아랫집. 저희 집이 윗집인데, 아랫집이 저러면서 저희가 청소기 돌린다고 뭐라해서요. 보통 9시에 정시 출근이면 7시에는 일어나는 시간이니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8시에 일어나서 그 시간엔 돌리지말래요. 그리고 보통 정상적인 잠 자는 시간은 오후 9시부터라서 마이크까지 켜면서 노래 부르면 예의가 아닌 거 아닌가요? 밤 9시에 퇴근하는데, 아침 7시 그 시간 아니면 돌릴 시간이 없어요. 저희 집이 무조건적으로 아랫집 생활패턴에 맞춰서 생활해야하나요?
층간소음 문제는 정말 민감한 문제죠.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아침 7시 청소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저녁 8~10시 마이크 노래"는 오히려 더 심한 거 아닌가 싶은 거죠?
한번 객관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분석해볼게요.
어떤 층간소음이 더 짜증날까요?
① 아침 7~7시 30분 청소기 소음
✅ 보통 7시는 출근 준비 시간이라 허용 가능한 시간대이긴 함.
✅ 하지만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나 **늦게 자는 사람(야근, 교대 근무자 등)**에겐 방해될 수도 있음.
✅ 소음 지속 시간이 30분 내외로 비교적 짧음.
✅ "생활 소음"에 해당하므로 법적으로 문제는 없음.
② 저녁 8~10시 마이크 노래 소음
✅ 퇴근 후 휴식 시간대라 조용해야 할 시간임.
✅ 마이크까지 사용하면 단순 대화보다 훨씬 큰 소음이므로, 확실히 예의 없음.
✅ 소음 지속 시간이 길고 반복적이라 더 짜증 날 가능성이 큼.
✅ 법적으로도 층간소음의 대표적인 금지행위 중 하나.
결론:
저녁 8~10시 마이크 소음이 훨씬 더 짜증 나는 소음입니다.
(특히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듣게 되면 더 짜증이 배가됨.)
아랫집이 청소기 소음에 항의하는 게 정당한가요?
"아침 7시 청소기 = 생활 소음"
"저녁 8~10시 마이크 노래 = 명백한 소음 유발"
아랫집 입장에서 아침에 조용히 쉬고 싶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정작 본인들도 "마이크 노래"라는 더 강한 소음을 유발하면서 항의하는 건 이중잣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① 현실적으로 100% 맞춰줄 필요 없음
아침 7시 청소는 정상적인 생활 소음이며, 법적으로 문제없음.
아랫집 생활 패턴(8시 기상)에 맞춰 무조건 맞춰줄 필요 없음.
단, 아침 7시 청소기의 진동이 심하다면 방을 바꿔서 돌리거나 러그를 깔고 청소기 사용하면 최소한의 배려는 될 수 있음.
② 아랫집 마이크 소음은 분명히 문제 제기 가능
오후 8~10시는 조용히 휴식할 시간대이므로, 마이크 사용은 층간소음 유발 행위
아랫집이 항의하는 것처럼, 우리도 항의할 권리가 있음
**"우리는 생활소음으로 조심하고 있는데, 밤에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다"**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게 좋음.
또는 관리사무소에 공식적으로 민원을 넣어 "마이크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음.
③ 타협 가능한 중간지점 찾기
청소기 소음 완화 노력:
✔ 러그 깔기 / 물걸레 청소로 대체 / 먼지청소 먼저 하고 짧게 청소기 돌리기
아랫집과 상호 배려 요청:
✔ "우리도 아침에 조심할 테니, 밤에는 마이크 사용을 자제해달라" 요청
✔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청소해야 한다, 최대한 조용히 할 테니 이해 부탁한다"
✅ 최종 결론: 질문자님이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음!
아침 7시 청소기 소음은 정상적인 생활 소음이며,
아랫집 요청에 무조건 맞춰줄 필요 없음.
오히려 저녁 8~10시 마이크 노래가 더 문제이며,
아랫집도 배려해야 할 부분이므로, 항의 가능.
상호 배려할 부분만 서로 조율하면 됨.
TIP:
⚠️ 굳이 싸우지 않으면서도, 나의 생활권을 지키는 방향으로 대화하면 가장 좋습니다.
⚠️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관리사무소 or 층간소음 민원센터에 신고 가능.
질문자님이 너무 신경 쓰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층간소음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응원할게요!